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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의 폴란드

15.11.2023

제8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에 참여한 폴란드

타트라의 밤 – 오른쪽부터 : 바르텍 지엠스키, 오스발트 로드리고 페레이라, 피오트르 투르콧

제8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개최되어 2023년 10월 20부터 29일까지 전 세계 산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선보였습니다. 올해에는 폴란드가 주빈국으로 참여하였으며 이에 따라 폴란드 감독들의 작품이 주목받았습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총 15편의 폴란드 영화가 상영되었고, 그중 일부는 아시아 프리미어 상영 혹은 전 세계 프리미어 상영되었습니다.

영화제에서는 크라쿠프 산악 영화제의 이사이자 climb.pl, 4outdoor Business 매거진의 공동 창립자이며 Outdoor 잡지 발행인이기도 한 피오트르 투르콧이 영화제의 명예로운 역할을 맡았습니다. 크라쿠프 영화제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연과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관객들에게 산악 문화를 소개해 왔습니다. 이번 한국 영화제에서 피오트르 투르콧은 국제 영화 부문의 영화를 평가하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습니다.

10월 21일에는 ‘폴란드-타트라의 밤’이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개막에는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와 히말라야 8,000m 봉우리를 등정한 산악가이자 반다 루트키에비츠와 예지 쿠쿠츠카의 친구이기도 한 엄홍길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여했습니다. 매드 스키 프로젝트 2023팀인 오스발트 로드리고 페레이라와 바르텍 지엠스키도 관객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3년 봄, 두 폴란드 등반가는 8,000 높이의 두 봉우리인 안나푸르나와 다룰라기리를 정복했습니다. 지엠스키는 두 정상에서부터 스키로 활강했으며 페레이라는 이 위업을 영화로써 영원히 기록했습니다. 저녁 주요 행사로써 무성영화인 „화이트 트레일(1932)”이 상영되었고 폴란드-한국 재즈 콰르텟이 하이랜더 음악을 편곡하여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연주하였습니다. 또한 관객들은 주한 폴란드 대사관에서 준비한 폴란드 관련 기념품들을 받았습니다.

10월 22일 영화제에서는 오스발트 로드리고 페레이라가 감독한 영화 „The Silent Escape” 영화가 전 세계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그와 바르토쉬 지엠스키의 히말라야 탐험기 – 매드 스키 프로젝트 2023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페레이라가 말했듯, „The Silent Escape”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에 오르면서 느끼는 연대감과 감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상영이 끝난 후, 감독과 한국 관객 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영화제에서는 마치에이 베르베카의 아들인 스타니스와프 베르베카와 프란치셱 베르베카도 자신들의 영화를 선보였습니다. 프란치셱 베르베카의 영화 „영웅의 증발”은 1939년 야누시 클라르네르가 난다 데비 봉우리를 등정했을 당시 폴란드인의 히말라야 탐험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이어 스타니스와프 베르베카는 2018년 뛰어난 히말라야 등반가이자 산악가인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자신의 데뷔작 ‘드림랜드’를 선보입니다. 이 영화는 마치에이 베르베카의 가장 중요한 탐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13년 브로드피크로의 마지막 탐험을 진행하던 중, 그는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사망하였습니다. 또한 영화에는 그가 생전 추구해온 인생의 가치, 산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가족생활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도 함께 담겨있기에 그의 성격이 어떠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사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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